부딪히다 부딪치다 맞춤법 매번 틀리는 당신께 #35
어떤 상황에서든 우리는 종종 ‘무언가에 부딪히다’라는 표현을 사용하게 됩니다. 또는 ‘부딪치다’라는 단어를 사용하곤 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이 이 두 단어의 뜻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를 언제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잘 알고 계시는가요?
이 두 단어의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단순히 박식함을 드러내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는 어떤 상황에서 어떤 단어를 적절하게 선택하고 사용하는지를 보여주며, 이는 독자에게 보다 정교하고 심도 있는 문장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즉, 적절한 어휘 선택은 문장의 수준을 한층 높여주는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부딪히다]
‘부딪히다’란 단어의 유의어로는 ‘마찰하다’, ‘봉착하다’, ‘부닥치다’, ‘부딪치다’, ‘직면하다’, ‘치이다’ 등이 있습니다.
이 단어는 용언의 어간에 피동이나 사동의 접미사가 결합한 형태로, ‘부딪다’에 피동 접미사인 ‘-히’가 결합한 형태입니다.
따라서 이 단어를 사용할 때 ‘경영난에 부딪히다’, ‘친구와 골목길에서 부딪혔다’, ‘어려운 문제에 부딪히고 말았다’ 등의 방식으로 사용하면 되는 것입니다.
[부딪치다]
반면, ‘부딪치다’란 단어의 유의어로는 ‘들이받다’, ‘때리다’, ‘마주치다’, ‘만나다’, ‘맞부딪치다’, ‘박다’, ‘부딪히다’ 등이 있습니다.
이 단어를 사용할 때는 ‘부디치다’라고 쓰는 경우가 있지만, 표준어는 ‘부딪치다’입니다.
따라서 ‘그와 직접 부딪치는 건 피하고 싶다’, ‘빗길에 자전거가 자동차와 부딪쳤다’, ‘고의로 부딪친 것이다’ 등의 방식으로 사용하면 되는 것입니다.
‘부딪히다’와 ‘부딪치다’는 맞춤법 상으로는 잘못된 것이 없는 단어들입니다. 그러나 이 두 단어의 사용법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 두 단어가 어떤 상황에서 적절하게 쓰이는지를 이해하고, 그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부딪히다’와 ‘부딪치다’에 대한 이론적인 부분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부딪히다 부딪치다 차이점
‘부딪히다’와 ‘부딪치다’ 사이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은 언뜻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사실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부딪히다’와 ‘부딪치다’는 모두 ‘부딪다’라는 동사에서 파생된 단어입니다.
‘부딪히다’는 ‘부딪다’의 피동사 형태이며, 반면에 ‘부딪치다’는 ‘부딪다’를 강조하는 형태로 보통 능동사로 쓰입니다.
이 두 단어를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능동과 피동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부딪치다’는 주체가 직접 행동을 하는 상황을 강조하며, ‘부딪히다’는 주체가 행동을 당하거나 피동적인 상황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주어가 부딪는 행위를 당한 경우에는 ‘부딪히다’를 사용하고, 주어가 직접 부딪는 행위를 한 경우에는 ‘부딪치다’를 사용합니다.
이는 주어가 행동을 의도적으로 한 경우인지 아닌지에 따라 구분하는 것이 키라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가 나무에 부딪혔다”라는 문장에서는 자동차가 나무에 부딪힌 행위를 당한 피동의 상황을 나타내므로 ‘부딪혔다’를 사용하였습니다.
반면에 “그는 상대방과 의견을 부딪쳤다”라는 문장에서는 그가 상대방과 의견을 부딪치는 행위를 직접 한 능동의 상황을 나타내므로 ‘부딪쳤다’를 사용하였습니다.
이렇게 볼 때, ‘부딪히다’와 ‘부딪치다’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각 단어가 나타내는 능동적인 상황과 피동적인 상황을 이해하고, 이에 따라 적절한 단어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부딪히다’와 ‘부딪치다’의 사용은 주체의 의도나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트럭과 승용차가 부딪쳤다]
“트럭과 승용차가 부딪쳤다”라는 문장에서 트럭이 주체로서 승용차에 부딪쳤지만, 이는 트럭이 의도적으로 움직인 결과가 아닙니다.
따라서 이 경우 “부딪혔다”를 사용하는 것이 문법적으로 맞지만, 실제 상황을 더 자연스럽게 표현하려면 “부딪쳤다”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딪히다’는 주로 일방적인 상황이나 실수, 사고 등으로 인해 발생한 경우에 사용됩니다. 반면에 ‘부딪치다’는 능동적인 상황이거나 양측이 동시에 움직이는 경우에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물이 주체에게 다가가서 부딪히는 경우나 두 주체가 서로 부딪치는 상황에는 ‘부딪치다’가 적합합니다.
반면에 움직이지 않은 주체에 무언가가 다가와서 부딪히는 상황에는 ‘부딪히다’가 적합합니다. 이렇게 상황에 따라 적절한 단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머리가 벽에 부딪쳤다]
[문을 열다 머리를 부딪쳐 넘어졌다]
[아이와 부딪칠 것 같아 속도를 줄였다]
“머리가 벽에 부딪쳤다”, “문을 열다 머리를 부딪쳐 넘어졌다”, “아이와 부딪칠 것 같아 속도를 줄였다”라는 문장들을 보면, 주체가 머리 혹은 자신이며,
그 주체가 벽이나 아이와 부딪치는 상황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문장에서는 ‘부딪치다’라는 동사를 사용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이런 경우는 주로, 주체가 움직임을 가지고 있어 그 움직임이 다른 대상과의 충돌을 초래하는 상황에서 사용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눈팔다 선생님과 부딪쳤다]
그러나 반면에 “한눈 팔다 선생님과 부딪혔다”라는 문장에서는 주체가 아이이지만, 아이가 움직이던 중인지, 아니면 가만히 있었는지는 문장에서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주체의 상황에 따라 ‘부딪히다’ 또는 ‘부딪치다’를 선택해서 사용하게 됩니다.
이처럼, 주체의 움직임이 명확하지 않거나 불분명한 경우에는 두 단어를 상황에 맞게 선택하여 사용하면 됩니다.
‘부딪히다’와 ‘부딪치다’는 각각의 사정에 따라 의미가 약간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두 단어는 서로 비슷하지만 약간의 차이를 가지고 있으며, 이 차이를 이해하고 적절하게 구분하여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이런 내용을 함께 알아보았으니, 앞으로 이 두 단어를 사용할 때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언어를 정확하게 사용하고 이해하는 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