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 인테리어필름 시트지 한신더휴 주방시공 후기 (아직도 돈몇푼때문에 호갱소리를?) #184
안녕하세요,
요즘 날씨가 정말 무덥습니다. 6월 말인데도 한여름 폭염처럼 뜨거워서 타죽을 지경입니다.
최근 몇 년간 기후 변화가 극단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매우 걱정스럽습니다.
예전에는 계절이 자연스럽게 변해갔다면, 요즘은 너무 자주 그리고 심하게 날씨가 변동하고 있습니다.
다들 건강 관리에 신경 쓰셔서 이 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그나저나, 여름 휴가 계획은 세우셨나요? 저는 날이 이렇게 빨리 더워질 줄 몰랐고, 느긋하게 지냈다가 이제야 휴가지 검색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매년 계곡 쪽으로만 찾아다녔는데, 이번에도 날이 너무 뜨거워서 그늘 많은 계곡을 다시 찾고 있습니다.
혹시 사람도 적고 놀기 좋은 나만의 비밀 장소가 있다면 추천 부탁드리겠습니다.
전국 어디라도 상관없으니, 꼭 추천해 주세요.
그럼 오늘도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인테리어필름 시공 현장
오늘은 화성 동탄2신도시로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동탄2 한신더휴 아파트로, 주방 싱크대에 인테리어 필름 시트지를 시공했습니다.
이번 현장은 지난번 고덕 호반써밋2차와 마찬가지로 주방 부분만 시공하는 부분 시공 건이었습니다.
인테리어 필름 시트지 시공은 다른 공정들과 달리 원하는 부분이나 특정 공간에만 부분적으로 시공이 가능합니다.
즉, 살릴 수 있는 부분은 그대로 두고, 진짜 필요하거나 오래되었거나 망가진 부분만 중점적으로 시공할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실용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인테리어 공정입니다.
이번 현장에서도 주방 전체의 싱크대 상하부장, 아일랜드, 냉장고장, 펜트리장만 시공했습니다.
다른 부분들은 필요할 때마다 추가로 시공하거나, 아예 제외할 수 있는 선택의 여지가 있어 고객님의 의지에 따라 진행됩니다.
이번 시공을 통해 주방이 새롭게 변신한 모습을 보니, 고객님께서도 매우 만족하셨습니다.
인테리어 필름 시트지를 활용한 부분 시공은 비용 효율적이면서도 큰 변화를 줄 수 있어, 많은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동탄2 한신더휴 인테리어필름 시트지 현장특징
그럼 현장 설명을 간단하게 브리핑해드리겠습니다.
이번 시공 현장은 주방 상하부장이 기존 유광 재질로 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하부장과 독립 아일랜드장은 블랙 유광으로 구성되어 있어 다소 올드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앞선 포스팅에서도 여러 번 말씀드렸듯이, 요즘 인테리어 트렌드는 특히 주방에서는 투톤을 선호하지 않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이미 유행이 지나버린 투톤 스타일, 특히 이렇게 극명하게 대조되는 짙은 투톤의 경우는 5년 전부터 거의 찾아보기 힘들어졌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투톤을 원하시는 고객님들도 계십니다. 그런 경우에는 예전처럼 극명한 투톤이 아닌, 서로 비슷하지만 살짝 다른 느낌의 투톤을 추천드립니다.
원톤이 대세이지만, 고객님들의 개인적 취향을 무시할 수 없기에 연하게 분리되는 투톤을 제안하는 것입니다.
이번 현장도 이러한 투톤 스타일로 시공해드렸습니다.
사진상으로 구분이 되실지 모르겠지만, 상부장은 살짝 더 밝은 미색의 아이보리로, 하부장과 아일랜드,
냉장고장, 펜트리장은 좀 더 무거운 느낌의 아이보리 컬러로 시공하였습니다.
어떠신가요?
인테리어필름 시트지 특성에 관하여
제 현장에서 사용된 상부장은 살짝 더 밝은 색상으로 마감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기성품처럼 완벽하게 마감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에 사용된 인테리어 필름 시트지의 넘버는 블로그에 공지할 예정입니다.
상부장에는 LX ES179, 하부장과 아일랜드, 냉장고장, 펜트리장에는 LX ES171이 사용되었습니다.
이 필름들은 색감이 정말 뛰어나며, 전체적인 주방의 분위기를 한층 세련되게 만들어줍니다.
그러나 한 가지 문제점이 발생했습니다. ES171 필름은 접착성이나 탄성이 너무 강하고 유연하여, 시공 도중 기포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요즘 인테리어 필름 시트지는 필름 뒷면에 에어홀이 존재하여 대부분의 기포가 자동으로 빠지거나 거의 생기지 않지만,
ES171은 특성상 기포가 쉽게 생기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LG 본사에 문제점을 보고하고 조치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ES171 인테리어 필름 시트지의 품질이 개선될 때까지 사용을 보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날씨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지만, 날씨가 덥다고 해서 이 정도로 품질에 영향을 받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인테리어 필름 시트지 생산업체 중 1등인 LG 제품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더욱 그렇습니다.
다행히도 LG 인테리어 필름 시트지는 시공자들이 문제점을 보고하면 즉각적으로 반영하여 문제를 보완해주는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타사와 비교되는 뛰어난 대응입니다.
말이 길어졌네요^^;;;;
기존에 유광으로 번쩍거리며 짙은 블랙 투톤으로 촌스럽고 올드한 분위기를 자아내던 주방이, 최신 트렌드에 맞춰 거의 원톤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미색의 파스텔톤 색감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시공 품질도 거의 기성품처럼 완벽하며, 컬러 역시 매우 세련되었답니다.
인테리어필름 시트지 시공 뒷이야기
아참, 마지막으로 드릴 말씀이 있답니다.
지난번 고덕호반써밋 2차 시공 현장 이야기인데요, 시공을 마치고 잔금 정산까지 끝낸 다음 날, 고객님께 연락이 왔습니다.
고객님께서는 복도 바닥이 찍혀있다는 말씀과 함께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작업한 동선과 맞지 않았고, 찍힘의 크기도 너무 컸습니다. 저희가 사용하는 도구로는 그런 크기의 찍힘을 만들 수 없었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먼저 사과를 드렸습니다. “본의 아니게 신경 쓰이실 일을 만들어드린 것 같아 죄송합니다.”
그런 다음, 시공 전 찍어두었던 사진과 비교하며 차근차근 설명을 드렸습니다.
시공 과정에서 흔히 생길 수 있는 문제라고 치부한다면, 그 업자는 초보이거나 경험이 없는 ‘무늬만 전문가’, ‘입 전문가’일 것입니다.
저희는 시공 전이나 시공 중간에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미리 보양하며 시공을 진행합니다.
또한, 마지막에 현장을 정리하면서 바닥과 도배 등을 꼼꼼히 살핍니다.
당연히 저희가 저지른 실수는 고객님께 말씀드리고, 따로 재시공이나 전문가를 불러 원상 복구해드립니다.
하지만 이번 찍힘은 저희가 저지른 실수가 아닌 듯했지만, 확인하기 전까지 단정할 수 없었기에 일단 보수 A/S 일정을 잡고 며칠 후 방문드렸습니다.
방문해보니, 저희가 저지른 것이 아닌 듯 보였습니다. 즉시 마루 메꾸미로 보수해드렸고, 얼마 후 고객님께 문자가 왔습니다.
고객님의 입장에서는 저희가 다녀간 후 발견된 찍힘이니 당연히 저희에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전에 생긴 것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희가 미리 살펴보지 못했던 점이 더 크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고, 이번 기회를 통해 시공 전 더욱 꼼꼼하게 주변을 살펴봐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명 면피용^^이라고 하죠.
고객님의 문자를 받고 나니, 제가 해드린 대응이 정답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도 이렇게 계속하자고 다짐했습니다.
솔직히 억울한 면도 조금은 있었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먼저 고객님들의 입장을 생각해보면 답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말이 길어진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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